학술자료 심리학/ 상담

NLP 에릭소니언 마스터 클래스   상담기법
YES SET 4

위의 예시들은 일반적으로 우리가 많이 겪는 상황을 대비하는 내용들을 위
주로 설명하였습니다. 또 예스세트의 기본적인 개념을 이해하는데 편리하지
요. 하지만 드러난 현상을 분석하는 것과 내가 예스세트를 활용하는 것은 다
릅니다. 실제로 예스세트 실습을 시켜보거나 과제에 대한 피드백을 받아보면
이렇게 일방적으로 상대방을 현혹시키듯 사용하기가 어렵다는 의견이 많습니
다. 그 이유는 본질적인 부분을 망각하고 스크립트에 의존하기 때문입니다.

예스세트를 사용할 때 예스가 나올만한 스크립트를 만들고 예스만 만들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접근하게 되면 딱딱하고 인위적인 대화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게다가 본인이 생각한 의도대로 대화가 진행되지 않으면 할 말이 없어 침묵이
이어지고 역시 나는 잘 안 된다며 자책하게 됩니다. 강사는 끊임없는 연습이
필요하다는 말로 책임을 피하고는 하지요.

이는 예스세트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가르쳤기 때문입니다. 다
시 한 번 강조하여 말씀 드리겠습니다. 예스세트는 ‘상대방이_ 비판적_ 사고를_ 버리고_ 나의_ 세계를_ 능동적으로_ 경험하고자_ 하는_ 상태’를 확립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도구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 우리는 가장 강력한 프레임,‘반론_ 불가의_ 사실’을_ 확인하고_ 드러내는_ 것을 연습해야 합니다. 

앞선 예시에서 나온 모든 언어패턴의 핵심이자 비전이 바로 이 것입니다. 이 두 가지를 마음에 새긴 채로 상대방과 나와의 역동을 실시간으로 경험하면서 시시각각 변화하는 상대방의 언어와 비언어적 단서를 통해 감정과 생각, 가치관을 확인하고 있는 그대로 드러낸다면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논쟁하지 않고 상대방의 비판적 사고를 잠재우고 나의 경험을 상대방에게 체험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NLP 에릭소니언 마스터 클래스   상담기법
YES SET 3

[예제2]_ 설문조사를_ 빙자한_ 물건_ 판매나_ 포교/전도활동에_ 낚이는_ 경우_
사냥꾼: 안녕하세요, 혹시 이 학교 학생이세요?"(반론불가Pacing)
학생: 네 그런데요? (Yes)
사냥꾼: 아~ 신입생이신가 봐요?"
(신입생일 경우 반론불가, 신입생 아닐 경우 너무 동안이라 신입생인 줄 어쩌
구ㅋ 결국은_ 반론불가.)
학생: 네 신입생이에요. (Yes)
사냥꾼: 역시 신입생일 줄 알았어요ㅋ 스타일이 딱 상큼해보이더라구요^^
혹시 무슨 과 다니세요?
학생: 아.. 저는 영문관데요. 왜 그러시는데요.(Yes)
사냥꾼: 아 영문과시구나~(반론불가Pacing) 어쩐지 인문학이랑 어울리는 스
타일이신 것 같더라ㅋ 저는 이 학교 02학번이고 공대 다녔던 졸업생
이거든요^^(반론불가) 제가 모교 학생들한테 잠깐 설문조사를 좀 할
게 있어서 그러는데, 지금 수업 가는 길이세요?
(수업 가는 길이라고 하면, 2분이면 되는데 잠깐만 시간을 내달라고 한다. 수
업 가는 길 아니라고 하면 그럼 시간 여유 조금 있으실테니 잘됐다고 5분만
내달라고 한다. 즉, _ 어떻게_ 대답을_ 하건_ 손해임.)
학생: 아...... 네. 지금 수업 가는 길인데요. (Yes)
사냥꾼: 아 그래요^^ 그럼 지금 2시 되기 30분 전이니까 2시 수업 시작하려
면 시간이 조금 있으시겠네요.
학생: 그게.. 오늘 제가 발표 준비를 해야 돼서요^^;
사냥꾼: 아 그러세요? 그럼 준비하러 가셔야 되니까 한 3분 정도만 시간 내
주실 수 있을까요? (여기서 멈추면 완강한 거절이 나올 수 있으므로
반론불가를 만들기 위해 한방 더 날려준다.) 영문과시면 인사관 가실
테니까 인사관 1층 휴게실에서 잠깐만 3분정도만 이야기하면 되겠네
요^^ 같이 인사관으로 걸어가고 있음-ㅅ- 따라서 상당히 반론하기_ 어
려움.)
학생: 아 네... 근데 제가 좀 시간이 없어서.. 정말 3분이면 끝나나요? (Yes)
사냥꾼: 그럼요~ 정말 감사해요. 낯선 사람에게 시간 내주는 게 쉽지 않은
일인데(반론불가). 요즘 학생들답지 않게 마음도 넓으신 것 같아
요^^ 겉모습만 그럴싸한 사람은 많은데 속마음까지 그럴싸한 사람은
많지 않은 게 현실이거든요~ 블라블라블라^^
이후 패턴은 3분 지난 다음 시간이 계속 경과할 경우 공부나 수업보다 훨
씬 중요한 본질적인 것이기 때문에 조금 늦는 것은 마음 쓸 필요가 없다는
식으로 계속 붙들어두고 전도/포교활동에 묶어두거나, 그럼 지금 보내줄테니
대신 연락처를 달라고 요구합니다. 이미 여기까지 오면서 학과, 이름, 고향,
집 등에 대한 신상정보는 거의 다 노출된 상태인 것이죠.

NLP 에릭소니언 마스터 클래스   상담기법
YES SET 2

[예제1]_ 얼떨결에_ 낚여서_ 고액의_부가서비스_장기_ 약정에_ 동의하는_ 경우
상담원: 안녕하세요 고객님, ***사용자 맞으시죠?" (반론불가Pacing)
나: 네 맞는데요.
상담원: 성함은 ***님 맞으시고요."(반론불가Pacing)
나: 아.. 네.
상담원: 지금 현재 저희 ****부가서비스를 작년부터 이용하고 계신데요(반론
불가Pacing), 이용에 감사드리구요. 저희가 이번에 장기 이용고객 분
들께 감사 드리는 차원에서 무료 이벤트를 하나 하고 있거든요(반론
불가Pacing). 요즘 누구누구가 선전하는 모모 핸드폰 아시죠? 현금으
로 직접 구입하시려면 80만원 상당이기 때문에 디자인이 예쁘고 기
능이 좋은 신제품이지만 선뜻 구입하기가 망설여지셨을 거예요.(대체
로_ 반론불가Pacing) 그런데 우리 ***고객님께서는 장기 이용자이시
고 ****부가서비스 이용자이시기 때문에(반론불가Pacing) 무료로 받
아보실 수 있는 자격요건이 되시거든요? 지금 쓰고 계신 휴대폰 쓰신
지 4년 넘으셨죠? (반론불가Pacing)
나: 아 네...... 그쵸.
상담원: 그러면 고객님, 이번 기회에 최신형 휴대폰으로 무료로 교체해보시는
건 어떠세요? (리딩Leading) 지금 사용하고 계신 ****부가서비스를
앞으로 1년만 더 사용하시면 되고요(리딩Leading), 저희 ***를 앞으
로도 이용해주시기만 하면 되고 다른 조건은 아무 것도 없거든요^^ 오
늘 보내드리면 바로 내일 받으셔서 가까운 대리점에서 새 휴대폰으로
개통하실 수 있으세요.
나: 음.. 정말 아무 다른 조건은 없나요?
상담원: 네 그럼요 고객님^^
나: 그럼 어떻게 하면 돼요?
상담원: 예 고객님 그러시면 블라블라블라#%^&^^
보통은 이렇게 쉽게 낚이지는 않지만, 상대방이 예스 세트로 접근해 오기
때문에 거절하는 데에 심리적 압박이 어느 정도 작용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대개는 단호하게 거절하고 끊어버리는 식으로 대응하지만, 마음 약하신 분들
의 경우 통화를 질질 끌게 되고, 통화 시간이 길어질수록 거절하기 '미안해 지
는' 상태가 되어 결국은 원치 않는 결론에 도달하기도 합니다. 전화를 통한 영
업행위의 경우 대부분은 알게 모르게 예스 세트를 쓰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대응한다면, 원치 않는 시간과 돈과 에너지 낭비를 막을 수 있겠지요^^

NLP 에릭소니언 마스터 클래스   상담기법
YES SET 1

예스 세트는 세일즈와 TM(전화를 통한 마케팅)등에서 많이 알려진 기법 입
니다. 하지만 오히려 이렇게 잘 알려지다 보니 본래 밀턴 에릭슨이 어떤 메커
니즘 아래에서 이 언어패턴을 사용했는지에 대한 맥락과 본질은 사라지고 단
순히 상대방으로부터 예스를 이끌어내는 문장을 반복하도록 만들면 동조적 분
위기가 되어 나의 의견에 계속 동조하게 된다는 방법론만 남게 되었습니다.
예스세트의 핵심은 상대방의 비판적 사고를 무력화 시키는데 있습니다. 

대화 주제에서 나와 상대방이 옳고 그름을 논박하는 상태에 있다면 상대방을 설득하는데 있어 그 싸움이 이미 진거나 다름없습니다. 나의 논리로 찍어 누르
거나 권력으로 승복하게 할 수는 있을지언정 상대방이 진정으로 나의 의견,
또는 감정에 공감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상대방이_ 비판적_ 사고를_ 버리고_ 나의_ 세계를_ 능동적으로_ 경험하고자_ 하는_ 상태’를 확립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예스세트는 바로 이 상태를 만들기 위한 기법 중 한가지 인 것입니다. (다른 기법에대해서는 기초 2강과 3강: 사람을 사로잡는 힘: 친화력의 비밀에서 심도 있게 설명됩니다) 

그리고 기법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위에서 말한 ‘상태’가 확립 되었는지를 확인하는 작업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상대방의 상태는 아랑곳 하지 않고 만들어 놓은 자기 말만 줄줄 나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상대방의 상태를 확인하고(캘리브레이션) 반론 불가의 진술로 상호 동조를 이루고 나서야 비로소 상대방의 마음에 로그인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됩니다.

그렇다면 반론 불가의 진술이란 무엇일까요? 저는 이를 포스드 프레임
(Forced frame)이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번역하자면 ‘프레임을 강제 한다’ 이
정도로 번역할 수 있을 텐데 많은 경우 이를 나의 프레임을 상대방에게 강요
하는 방법으로 오해합니다. 이것도 기법의 하나로 잘못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
습니다만.. 무엇이든 강요하게 되면 사람은 겉으로는 동조하는 체 하며 예의
있게 예스를 말하지만 속으로는 말이 안 통한다고 생각하고 마음에 문을 닫아
버리거나 비판적 사고가 올라오게 됩니다.

진정한 의미의 포스드 프레임은 사실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실제 상대방의
행동과 감정, 사고를 관찰하고 이를 드러내게 되면 스스로의 행동과 말에서
드러난 것이라 반론 불가의 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예스세트는 바로 이 사실을 드러내는 행위를 반복적으로 함으로서 반론 불가의 상태가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한 순간 비판적 사고의 활동량이 급격하게 줄어들게 되는 상태를 만드는 기법입니다.

비판적 사고가 줄어들고 그 이후에 상대방이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언
어를 구사하게 되면 (마스터 5강: 전략적 언어스킬 종결자 - 에릭소니언 언어
패턴에서 다루게 됩니다) 상대방이 내가 경험하는 세계를 함께 경험하고 공명
하게 되는 것입니다.

아래 예시에서는 기초 2강에서 배울 페이싱과 리딩의 용어를 사용합니다.

페이싱에는 더 깊은 의미가 있지만 여기서는 ‘반론불가의 문장으로 동조를 일으키는 것’이라고 만 이해해도 괜찮습니다. 리딩은 상대방을 내가 경험하는 세계로 체험시키는 것입니다. 예시를 보시죠.

권장 시퀀스 : 페이싱—페이싱—페이싱—리딩—페이싱—페이싱—리딩

한마디 상담사례
나에게 먼저 착해져라

많은 사람들이 부탁을 받으면 거절을 못하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쩔쩔매는 딜레마에 빠져 전전긍긍하며 싱담을 요구한다.

매몰차지 못해서 거절은 못하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며 쩔쩔매다 보면 결국은 내가 지쳐 "무엇때문에, 누굴위해서, 누구 좋으라고 이러고 있지?" 라고 자책에 휩싸이고 만다.

이럴때 먼저 나 자신에게 착해질 필요가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남에게 포커스를 맞추어 남에게만 착해져야 한다고만 생각 한다. 그러다 보니 "나는 너를 위해서 이렇게 희생해 주었는데 너는 왜 희생 안해?" 라고 말이다.

너무나 이기적인 세상이 되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받는 즐거움은 알아도 주는 즐거움은 점점 희박해져 막상  나의 희생을 다음번에 대신해 주는 남이 극히 드물기 마련이다. 
서운함의 딜레마에 빠질 수 밖에 없는 현실에 살고 있어 자주 이러한 질문을 받는다.

그러한 아쉬움을 갖기 이전에 이런 상황에서남들만을 위해서 거절하지 못하고  착해져야만 하는지 이제는 나 자신에게 먼저 착해져보고 내안의 마음에게 물어보아야 하겠다. 

얼마만큼의 남을위한 희생을 해야 내가 서운하지 않을지를 물어보고 내 자신의 기준점에 맞추어 결정을 해 보자. 단, 나도 남처럼 나만을 위한 결정, 나만을 위한 행동의 딜레마에 빠져이기적이지 말고, 적절히 나의 감정을 돌아볼 줄 아는 질문을 하고 행동할 줄 아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기 바란다. 

NLP 에릭소니언 마스터 클래스 상담기법
선호표상체계 4

[흔히 사용하는 언어표현]
“와우, 느낌 죽이는데?”
“네가 말하는 게 뭔지 잘 안 잡혀.”
“일단 몸에 체화되고 나면 아무 것도 아니야.”
“아직 감이 안 온다 감이.”
“필이 팍 꽂혔다니까?”
“뭔가 교감이 있어야 일이 진행이 되지.”
“나만 빼놓고 손발을 맞추고 있으면 어떻게 해?”
“가슴이 두근두근 거려서 혼났네.”
“얼마나 짜증났던지 손이 다 덜덜 떨리더라.”
무언가 생각을 할 때는 시선이 아래쪽을 향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랫배를 중심으로
깊은 호흡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생각에 잠길 때 특정 사건이나 인물의 느낌이나 감각
을 잘 떠올리는 편입니다. 어떠한 사물이나 상황을 판단할 때 그것의 촉각 및 체감각
적 측면에 높은 비중을 두어 판단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당신의 선호 표상체계는 어떤 유형에 속합니까? 당신과 가장 가까운 그 사람, 그리고
가장 잦은 마찰을 빚는 그 사람은 어느 유형입니까? 이제부터는 상대방과 나의 시스
템 운영체제를 맞춰줌으로써 호환성을 높이고, 데이터 손실률을 낮추도록 해봅시다.
※ 단, 어떤 사람이 우위를 차지하는 감각유형을 지니고 있다고 해서, 다른 감각체계
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는 뜻은 아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시각, 청각, 촉각을 거의 동
등하게 활용하면서 딱히 우세한 감각체계가 없는 사람도 존재하며, 특정 감각체계를
선호한다 하더라도 때와 장소, 상황에 따라 다른 감각체계를 우세하게 활용하는 경우
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NLP 에릭소니언 마스터 클래스 상담기법
선호표상체계 3

a) 시각형Visual
외부에서 들어온 정보들을 시각적 형태로 처리합니다. 동일한 상황 하에서 같은 말을들어도, 그것을 시각적으로 체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상화에 익숙하며, 대화 중에도 시각적 단서에 치중하여 말하는 것을 편하게 느낍니다. 사용하는 어휘 중에도 시각적 양식을 표현하는 것이 주종을 이룹니다.
[흔히 사용하는 언어표현]
“그거 참 볼만했겠는데!”
“별 꼴을 다 보겠네.”
“뭘 보여주려 하는지 충분히 알겠어.”
“명확히 그려지지가 않는데?”
“순간, 세상이 온통 노랗게 보이더라고.”
“그러지 말고 큰 그림을 보여줘봐.”
“내가 보기에는 이건 아니야.”
“그리 긍정적으로 보이진 않는데.”
“널 보니 눈 앞이 깜깜하다 아주.”
상체가 살짝 앞으로 숙여진 자세를 취하는 경우가 많고, 무언가 생각을 할 때는 안구운동이 활발합니다. 얼굴이나 눈 근처에 손이나 손가락을 가져다 대는빈도가 높습니다. 호흡은 가슴 윗부분에서 이루어지며 비교적 빠른 편이다. 생각에 잠길 때 장면이나 특정인물의 얼굴을 잘 떠올립니다. 어떠한 사물이나 상황을 판단할 때 그것의 시각적 측면에 높은 비중을 두어 판단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b) 청각형Auditorial
외부에서 들어온 정보들을 청각적 형태로 처리합니다. 동일한 상황 하에서 같은 말을
들어도, 그것을 청각적으로 체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화 중에도 청각적 단서에 치
중하여 말하는 것을 편히 여깁니다. 사용하는 어휘 중에도 청각적 양식을 표현하는 것
이 주종을 이룹니다.
[흔히 사용하는 언어표현]
“대체 무슨 소린지 잘 모르겠다.”
“그 제안 괜찮게 들리는데?”
“그렇지. 그렇게 박자가 맞아야 일이 되지.”
“이런 경우엔 서로 좀 조율이 필요하겠네요.”
“이게 뭔 뚱딴지 같은 소리야? 말이 되는 소리를 해.”
“역전승을 거둔 순간, 천상의 팡파레가 울리는 것 같더라니까.”
“귀에 잘 안 들어와 다시 말해봐.”
어깨와 머리가 한쪽으로 기우는 경우가 많고, 무언가 생각을 할 때는 시선이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향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윗배와 가슴 부근에서 호흡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생각에 잠길 때 누군가의 내적인 혼잣말이나 누군가의 목소리를 잘 떠올립니다. 어떠
한 사물이나 상황을 판단할 때 그것의 청각적 측면에 높은 비중을 두어 판단하는 경향
이 있습니다.
c) 촉각형Kinetical
외부에서 들어온 정보들을 촉각적 형태로 처리합니다. 동일한 상황 하에서 같은 말을
들어도, 그것을 체감각적으로 체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화 중에도 촉각적 단서에
치중하여 말하는 것을 편히 여깁니다. 사용하는 어휘 중에도 촉각적 양식을 표현하는
것이 주종을 이룹니다.

NLP 에릭소니언 마스터 클래스 상담기법
선호표상체계 2

만일 위 대화 속의 부부가 상대방의 선호 표상체계가 무엇인지를 잘 알고 존중해주었다면 어땠을까요? 그래도 대화가 싸움으로 끝났을까요? 만일 남편이 아내의 선호 표상체계를 존중했다면 어땠을까, 그 예제를 살펴보겠습니다.
[예제1]
아내 : 꼭 그거 나 들으라고 하는 소리 같다?
남편 : 그렇게 들릴 수도 있다는 건 알겠어. 하지만 잘 들어보면 그런 뜻이 아니라…중략… 하기 때문에 여러 말 할 것 없이…중략…한 다음 …중략…하는 것이 낫지 않겠는가 하는 소리거든.
아내 : ……그래, 자기가 그렇게까지 이야기해주니까 이제 이해됐어. 고마워^^
[예제2]
남편 : 자기야, 이번 주말에 철구네 내외하고 낚시하러 안 갈래?
부인 : 낚시? 그 지루한 걸 하러 주말을 통째로 쓰자고? 끔찍한 소리네. 싫어 싫어 혼자 가.
남편 : 그러지 말고 한 번 내 말 좀 들어봐. 고즈넉한 자연 속에서 낚시대를 드리우고잔잔히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면서 함께 앉아서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는 거야. 그러다 첨벙텀벙 거리는 힘 센 붕어 몇 마리 낚아서 보글보글 매운탕도 끓여 먹고 말이야. 저번에 보니까 철구네 제수씨가 자기랑 말이 좀 잘 통하는 것 같던데, 남편 욕도 좀하고 수다 떨고 하다보면 심심할 틈이 어딨겠니? 안 그래? 그리고 해질녘에는 나랑 손 잡고 모래밭도 걸으면서 모래 밟히는 소리도 듣고 말이야. 어때, 이 정도면 그래도귀가 솔깃하지 않아?
부인 : 흠……. 그래? 뭐 이야기를 들어보니 고민 좀 되네ㅋ 일단 그럼 스케쥴은 비워 볼게.
다음으로, 상황별로 선호 표상체계 매칭을 활용하는 예제들을 추가로 살펴 보겠습니다.
[예제3]
혹 당신이 부동산 중개업자라면, 시각형의 고객에게 집을 보여주면서 층간 소음이 적다든가 보일러가 잘 돌아서 겨울에 따뜻하다든가 하는 장점을 늘어놓기보다는 넓은 창문에 탁 트인 시야와, 깔끔하게 마감된 벽지와 인테리어를 하나 하나 짚어가며 보여주고 설명하는 것이 훨씬 높은 계약률을 보장할 것입니다.
[예제4]
당신이 만약 자동차 세일즈맨이라면, 체감각형의 고객에게 물건을 권유하면서 차량의잘 빠진 곡선과 세련된 색상, 화려한 내부 인테리어와 카 스트레오의 빵빵한 사운드를어필하는 것은 별반 소용이 없을 것입니다. 그보다는 안락한 승차감과 핸들의 조작감,가속 시에 부드럽고 강하게 앞으로 튀어나가는 느낌이나 안정적인 감속 등을 내세워공략하는 편이 이득이 될 것입니다.
[예제5]
또는 업무 지시를 내릴 때마다 실수를 반복하는 부하직원이 시각형이라는 사실을 알게되었다면, 앞으로는 청각형인 당신 스타일대로 구두 지시를 내리는 대신, 지시사항을문서에 명시하여 전달함으로써 업무성과를 제고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예제6]
당신의 아들이나 딸의 유형이 청각형이라면, 무작정 써가면서 외우도록 강요하고 책을 읽히기보다는 듣고 따라하고 직접 말하며 공부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이 학업 성취도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상대방이 어떠한 감각체계를 선호하는지를 어떻게 파악할 수 있는가 하는것이 관건이 될 것입니다. 아래에서는 관찰을 통해 알 수 있는 각 유형별 특징들을 알아보았습니다.

NLP 에릭소니언 마스터 클래스 상담기법
선호표상체계 1 

선호표상체계에 대한 설명은 두 부부의 대화를 살펴보는 것으로 시작해보겠습니다. 늦은 저녁, 퇴근 후 저녁식사를 마치고 나란히 앉아 TV 토론 프로그램을 시청하다가 벌어진 상황입니다.
남편 : 캬~ 역시 폼나게 말 잘 한다. 저 사람 때문에 TV토론회 보는 재미가 있단말이야.
부인 : 그래? 내가 듣기에는 다들 비슷한 거 같은데.
남편 : 뭐 그렇게 볼 수도 있긴 한데. 잘 봐봐. 저 사람은 말하는 모양새가 남들하고정말 다르거든. 화려하게 상대를 제압하는 뭔가를 보여준다고.
부인 : 목소리만 크고 말만 빠르게 한다고 해서 화려한 건 아니지 않을까? 너무공격적으로 들려서 난 좀…….
남편 : 거 참 사람 보는 시각이 이상하네? 논리적으로도 딱딱 짚어서 보여주니까 얼마나 명료하고 좋아. 속이 다 후련하게 먹구름을 걷어 주잖아.
부인 : 내가 이상하긴 뭐가 이상하냐? 오히려 자기야말로 말하는 게 좀 이상한 거 아니야? 사람마다 듣고 생각하는 게 다른 건데 누가 이상하고 말고 할 게어딨니?
남편 : 보는 시각이야 다를 수 있다는 거 인정해. 근데 저 상황에서는 딱 봐도 저 사람 견해가 제일 나아 보이잖아. 난 그걸 본 거지 말투나 이런 걸 보라고
한 게 아니라고.
부인 : 뭐야 그럼? 자기가 보라는 것만 보고 들으라는 것만 들어야 된다는 거야 지금? 왜 자기는 늘 그런 식으로 말해 도대체?
남편 : 아니 내가 뭘 어쨌다고 또 그렇게 째려봐 째려보길?!
부인 : 지금 나한테 큰소리 내는 거야? 목소리가 아주 잘하면 한 대 치겠다, 응?
남편 : 어우 정말, 내가 화 난다고 주먹이나 휘두르는 그런 놈으로 밖에 안 보여?
부인 : 하여간. 말이 안 통해요 말이. 됐다 그냥 관두자. 자기랑 얘기해봤자 듣는 나만 분통 터지지, 어휴! 귀를 막고 살든가 해야지 원.
남편 : 도대체 우린 뭐가 문제라 찍었다 하면 사랑과 전쟁이냐? 앞날이 깜깜하다 증말! 

도대체 이 부부는 왜 싸우게 된 것일까요? 

이 두 사람은 서로 다른 감각체계를 사용 하여 대화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감각체계란 보고, 듣고, 느끼고, 맡고, 맛보는 오감을 말하는 것입니다.
위 대화를 잘 살펴보면 남편은 시종일관 시각에 해당하는 어휘와 표현을 사용하고 있으며, 보이는 것에 상당히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부인은 청각적 표현과 어휘를 빈번히 사용하고, 말과 소리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똑같은 현실을 대하고 있으면서도 이를 받아들이고 판독하는 시스템에는 차이가 있었던 것입니다.
컴퓨터를 좀 써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운영체제(OS)가 다르면 서로 프로그램과 데이터의 호환이 잘 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각 운영체제마다 정보를 연산하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의외로 우리 주변에서는 시스템 간의 호환성을 고려하지 않아서 발생하는 불필요한 충돌이 비일비재합니다. 바로 위 대화 속에서 서로 충돌을 일으킨 두 부부처럼 말입니다. 말하자면 두 부부는 서로 다른 운영체제를 탑재한 컴퓨터이고, 대화라는 수단으로 서로에게 엑세스하여 데이터 교환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호환성 부족으로 충돌을 일으킨 셈입니다.
우리 주변을 한 번 둘러봅시다. 유달리 자주 부딪치는 직장 동료나 상사가 있지는 않습니까? 이상하게 만나기만 하면 자꾸 말다툼을 벌이게 되는 친구나 친척이 있지는 않습니까? 분명히 같은 한국말을 사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 안 통해서 답답함을 느끼는 사람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그 사람과 당신은 서로 다른 감각체계에 기반한 언어를 사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NLP에서는 사람이 이처럼 내적으로 사고할 때 사용하는 감각체계(오감)를 내부표상체계(Internal Representation System)라 하고, 특히 익숙하게 잘 사용하는 감각체계를 일컬어 선호 표상체계라 부릅니다. 다만 후각이나 미각을 중심으로 사고하고 표현하는 경우는 많지 않기에 시각, 청각, 체감각의 3가지 유형으로 분류를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심리상담
실존주의 칼 융 12


나의 노력 여하와 무관하게 나타나 아무런 조건도 없이 마음의 갈망을 충족시켜 주기에 그것은 초월적 기능이라 말할 수 있으며, 절대성을 지닌다 말할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열심히 노력하고, 분주히 분석하고 헤메이던 우리의 마음이 아닌 그 무엇. 마음 밖에서 마음의 외침을 빠짐없이 들어주는 친절한 귀. 마음들의 흉터와 생채기들을 보듬어 주는 부드러운 손길. 마음들의 존재를 비추어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 마음 밖에 있던 그 무언가를 우리는 드디어 만나게 됩니다. 
그 시선은 어떠한 판단도 갖고 있지 않으며, 어떤 마음에도 우열을 매기지 않기에 괴로움으로부터 출발한 모든 양 극단의 질문들은 백지화 됩니다. 
결격이 있으면 있는 대로,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훌륭하면 훌륭한 대로 어떤 마음이건 있는 그대로 온전하다는 '사실'이 그 절대적 시선에 의해 '확인'됨으로써, 우리의 손상된 자기가치감은 회복되고 쫓김은 사라지게 됩니다.
자력에 의한 실현이냐, 타인에 의한 실현이냐를 물으며 고민하던 우리의 마음은, 절대적 타인(시선. 초월적 기능)에 의해 비로소 더블바인더(이중 구속)에서 빠져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이는 대립하던 양 극단의 통합 혹은 화해가 되는 것입니다. 
또한 그로써 출현하게 되는 새로운 제3의 무엇의 소리가, 조건과 무관하게 온전함이 경험되는 현실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우리를 괴로움에서 벗어나 온전함에 도달케 해주는 이 원칙은, 자기계발과 성공을 원하는 마음뿐만 아니라 온갖 종류의 마음들에 의해 일어나는 양 극단의 갈등에 모두 적용될 수 있습니다. 
사랑스럽고 당당하고 자유로우며 온전한 나를 경험하고 싶다는 우리의 갈망은 삶에서 아래와 같은 종류의 여러 움직임들을 만들어냅니다.
가난한 내가 싫어 괴로우니 부지런히 돈을 벌어야겠다.
학벌이 없는 내가 직장에서 사회에서 승진하지 못하고 무시당하는 현실이 싫어 괴로우니 늦으막에라도 도전하여 학위를 따야겠다.
사랑해주는 이가 없는 내가 싫어 괴로우니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야겠다. 
부정적 감정을 억압하는 내가 싫어 괴로우니 직면하고 치유해야겠다. 나쁜 트랜스에 빠져있는 내가 싫어 괴로우니 좋은 트랜스에 빠져야겠다. 
심리적으로 미숙한 내가 싫어 괴로우니 심리적으로 성장하고 성숙해야겠다. 
영적으로 깨이지 않은 내가 싫어 괴로우니 깨달음이나 구원을 얻어야겠다.
구체적인 시도이든 정신적이고 추상적인 시도이든, 돈을 벌고 싶은 마음이든 깨달음을 얻고 싶은 마음이든, 기본적으로는 양 극단이 만들어 낸 더블바인더 안에 갇혀있다는 점에서 모두가 평등하다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것은, 양 극단 사이에서의 갈등을 멈추기만 한다면 어떤 마음을 통해서건 초월적 기능(절대적 타인-시선)의 등장을 요청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어떤 마음을 통해서든 우리는 새로운 현실, 온전한 현실을 드러낼 수가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나의 힘으로 이루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이것이야말로 가장 큰 문제이기도 할 것입니다.
온전함을 획득하기 위해 뜨겁게 경주해왔던 노력들을 그쳐야 한다는 것, 굳건히 쌓아 올려왔던 방어를 내려놓고 한없이 취약한 존재인 자신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 그 사실 앞에 느끼는 우리의 불안과 두려움. 이것만이 우리 앞에 놓인 문제입니다.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내 갈망의 절대성을 깨닫고 그에 대한 사랑을 활활 불태우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 자신을 포함한 그 누구라 하더라도 그 마음의 갈망을 이뤄줄 수 있는 힘이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로써 나도 아니고 타인도 아닌 초월적 기능, 절대적 타인 제3의 무엇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비로소 만나게 되고, 온전함은 아무런 조건 없이도 현실이 됩니다.

모든 사람이 자신의 소박하고 평범한 마음을 통해, 사랑스럽고 당당하고 자유로우며 온전한 나를 경험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 그것이 바로 심리상담을 하는 목적입니다,

심리상담
실졸주의 칼 융 11


하지만 이는 만만치 않은 일입니다. 선택도 멈추고 노력도 멈출 때, 우리의 자아에게 그것은 현실에 대한 통제감을 잃는 것으로 경험됩니다. 이는 무척 불안하고 두려운 일이기에 그것을 받아들이도록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때문에 우리는 이성의 힘을 동원하여, 자기 자신을 설득하고 납득시켜야만 합니다.
하지만 이는 만만치 않은 일입니다. 선택도 멈추고 노력도 멈출 때, 우리의 자아에게 그것은 현실에 대한 통제감을 잃는 것으로 경험됩니다. 이는 무척 불안하고 두려운 일이기에 그것을 받아들이도록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때문에 우리는 이성의 힘을 동원하여, 자기 자신을 설득하고 납득시켜야만 합니다.
 
그런데 앞서 글의 서두에 이야기했듯 우리가 바라는 갈망은 절대성을 띄고 있습니다. 
80% 정도만 자유롭고 싶다거나, 매일 매일의 노력으로 점진적으로 1%씩 향상되어 나가고 싶다는 식의 상대적인 노력으로는 결코 우리의 갈망을 절대적으로 이룰 수가 없습니다. 만일 상대적이고 조건적인 노력에 의해 성취되는 갈망이라면, 그것은 본질상 절대성을 지닌 것이라 말할 수가 없겠지요.
 
양 극단 사이에서의 압력과 갈등에 굴하지 말고 견디라는 융의 요청을 실천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바로, 우리가 지닌 갈망의 절대성을 명확히 인식하는 일입니다. 
절대적인 갈망은, 절대적인 대상에 의해서만 성취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본질적으로, 상대적인 대상에 의지하여 상대적인 노력에 의지해서는 결코 이루어질 수가 없는 종류의 것입니다.
그 사실이 스스로 명확히 자각하고 느낄 수 있을 때, 모든 조건적이고 상대적인 노력을 멈출 수가 있게 됩니다. 비록 그것이 상당한 불안과 두려움을 불러 일으킨다 해도, 너무나도 이루고 싶은 뜨거운 갈망이기에, 이룰 수 없는 방법을 그침으로써 그 갈망 앞에 충실해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내면의 제3의 무엇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가며 나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융은 ‘견딘다’라고 표현했지만 판단과 분석, 대상을 움켜쥐려는 노력을 잠시 멈추고, 어찌해야 이 절대적인 갈망을 이룰 수 있을지를 내가 진실로 모른다는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인정하는 것. 그것은 자기계발이란 명목 하에 이것저것 기웃거리기 식의 자기계발 즉, 맹신하며 점집이나 무속신앙에 대한 맹신 같은 잘못된 대상에 대한 경배를 멈추는 일입니다.
자아실현의 궁극적 목적인 자신만의 독특함 표출을 위해 의식과 무의식이 전체적 통합을 이루어 건강한 정신을 만들어 내는 과정을, 나의 열등을, 나의 불완전함과 취약함을 고백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용기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리 하기만 한다면, 깊은 멈춤과 휴식은 저절로 일어나게 됩니다. 그리고 바로 그러한 휴식 속에서만이 융이 이야기한 초월적 기능이 비로소 작동하게 됩니다. 
상대적인 노력을 멈추고 절대적인 갈망을 있는 그대로 드러낼 때만이, 절대적인 응답의 출현이 비로소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인간의 무의식 속에서 간절히 바라는 것은 "신의존재"에 대한 갈망입니다.
바로, 내면의 소리 제3의 무엇의 소리와의 만남입니다. 이것이 융이 말한 초월적 기능의 작동이며, 그것이 확연히 자각된다면 이는 소위 말하는 깨달음의 순간이 됩니다.  

심리상담
실존주의 칼 융 10


이제 영숙씨는 강사들이 제시하는 길을 따라 걷는 대신, 누구에게도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자신의 방법을 강구하며 역량을 키워가기를 택합니다. 누가 어떤 방법을 제시하든 혹여 사이비는 아닐지 혹은 또다시 실효성 없는 장롱자격증이 될법한 강의는 아닐지, 철저히 비판적인 시선으로 분석하고 검증하는 재판관이 됩니다. 
영숙씨는 이제 실속 있는 내실을 다지지 않으면 실패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역량 다지기에 힘을 쓰기시작 합니다. 
실패한 만큼 배우고 노력한 만큼 얻으며, '어제보다 조금 더 발전된 나'에 만족하며 하루 하루 점진적으로 나아가는 법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그가 믿는 것은 이제 '나 자신의 판단', 그리고 '나 자신의 노력'입니다.
 
핵심 2 "어설픈 단시간의 강의 몇 번으로 남에게 명성을 얻을 수 있는 손쉬운 지름길은 없으며, 이들이 말하는 모든 방법이 결코 정답일수는 없어. 믿을 수 있는 것은 오직 내것화한 방법으로 나만의 역량강화를 위한 끊임없는 준비와 노력 그리고 정확한 판단과 선택이 우선이야."
두 케이스 중 전자는 강사에게 의지하여 갈망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움직임을, 후자는 자기 자신에게 의지하여 갈망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상반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숙씨는 전자를 계속해서 고집할 수도, 후자를 고집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것이 자신의 갈망을 성취하기 위한 옳은 길이라 믿으며 말입니다.
여기서는 자기계발을 예제로 들었지만, 소위 말하는 학습자의 마음에 빗대어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어떤 강사나 맨토에 의지하여 유명강사가 되겠다는 학습자와, 오로지 자력으로 노력하여 유명강사가 되고야 말겠다는 학습자와 같이 말입니다.
타인에게 의지, 자신에게 의지 라는 두 움직임은 여기서 상반되는 양 극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융은 '양 극단 사이에서 벌어지는 긴장과 압력을 감당하고 견디라'고 주문했습니다. 긴장과 압력이란, 괴로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빨리 앞에 놓인 선택지들 중 하나를 선택해 노력해 나가도록 강제하는 힘을 말합니다.
멘토나 자기계발 서적의 조언대로 무언가 노력하는 시늉이라도 하거나, 혹은 자기 스스로의 방식으로 발전적인 행동을 하지 않으면 자신도 모르게 초조해지거나 죄책감이 드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시간이 헛되이 흘러가고 이대로 뒤쳐질 것만 같은 불안과 쫓김에 등 떠밀려, 강박적으로 책을 읽거나 정보를 모으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게 늘 무언가 하지 않으면 견디지 못하게 만드는 우리 내부의 충동을 융은 대립하는 양극 사이에서 발생하는 긴장과 압력이라 표현한 것이며, 이것이 타인에게 의지하는 쪽을 택하든 자신에게 의지하는 쪽을 택하든, 보다 훌륭한 인터넷자료나 정보를 섭렵하는 쪽을 택하든, 그런 것을 포기하고 돈을 무조건 많이 버는 쪽을 택하든, 무언가를 택했다면 바로 그 긴장과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굴복한 것이라 보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시선으로 본다면 말이 안 되는 이야기지만 말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융이 요청한대로 그 긴장과 압력을 잘  '견디는 것’이라 말할 수 있을까? 
‘자기를 인식해라. 지금 내가 무슨 생각하나 내가 뭘 원하나 내 느낌이 어떤가 이런 걸 중요하게 생각하라.’이런 훈련들은 자기 속을 들여다보고 자기를 느껴내는 게 없다면 힘겹다는 거. 이런 것들이 무의식과의 접촉입니다.
자기를 인식하고 오직 사랑스럽고 당당하고 자유로우며 온전한 나를 경험하고 싶다는 갈망만을 남겨놓는 것, 그것을 깊이 느끼고 경험하는 일 외에는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며 그 갈망 자체가 되어(being itself) 함께 머무는 것, 이것이 바로 융의 요청을 따르는 일입니다.

심리상담
실존주의 칼 융 9


저렇게 분노가 있어.  내 속에도 있어.”라고 내 속에 있는 나의 약하고 어두운 부분 두려움을 자기가 수용함으로 해서 
섀도우 까지도 수용하게 되면 섀도우 에너지가 약해집니다. 
그래서 섀도우와 페르소나의 간극들이 그다지 강해지지 않고 약화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섀도우 속에 있는 건 다 쓸데없는 것은 아닙니다.  
원시적 생명력, 창조성, 기발함 등이 있는데, 아주 모범적이고 율법적인 사람의 얼굴을 보면 기름기가 빠진 무표정하고 기발함 혹은 생동감 없는 별로 재미없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는 섀도우가 줄 수 있는 영적인 에너지들을 내 삶에 활용하지 못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절대적인 존재에 의해서 창조 되었기에 우리에게 원천적으로 주어진 고통과 갈등을 격음으로서 어른이 되어져 가는 과정이며 자신이 그 과정을 거침으로 해서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깨닫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만이 인간이 존재하는 이유가 될 수 있다고 판단됩니다. 
제3의 새로운 무엇의 소리를 우리에게 익숙한 자기계발 상황을 예로 들면서, 융이 한 말의 의미를 풀어볼까 합니다. 
 
자신의 말대로만 따르면 쉽게 성공할 수 있다는 어떤 강사의 열변에 꽂혀서, 열성적인 팬이 되어 강사가 열변을 토하는 내용대로 후반기 인생의 모든 열정을 쏟아 붇고 있는 영숙씨라는 학습자가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영숙씨는 강사에게 심적으로 의지하며, 그의 가르침을 맨토로 하여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가령 “무한 긍정 에너지로 끊임없이 도전하라 or 자아실현을 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자기개발과 내자신의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 이를 위해 철저하게 나에 대해 깨닫고 효율성을 극대화 하기 위해 가식적으로라도 웃음을 실천해야 한다.  등등”
처음엔 창피함을 느낄 겨를도 없이 패기가 넘쳐 납니다. 
지금 잡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따라가기만 하면, 자기계발과 자아실현 그리고 성공과 행복이 내 것이 될 것만 같아 으쓱한 마음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그 방법을 전파하는 데 열을 올리기도 합니다. 하루하루가 자신의 노력이 조금씩 열매를 맺는 것만 같습니다. 이 강사가 멘토가 되어 강사를 중심으로 결성된 인맥 그룹에 소속되어 있으면 마치 내가 이미 성공한 사람처럼 느껴집니다.
핵심 1 "이 가르침만 잘 실천하면, 혹은 이러한 이론 또는 방법론만 잘 따르면 난 전문가가 되어 멋진 강사로서의 내 미래는 보장될 거야.“
하지만 자격증을 발급받은 후 시간이 흐른 뒤 한참을 기다려도 자격증은 장롱 속에서 나와 활용할 기회는 주어지질 않고 막상 기회가 주어졌더라도 영숙씨는 원하는 것을 얻는 데 실패하고 맙니다. 
그 방법은 강사(멘토)에게만 해당되는 고유한 조건과 맥락 속에서 가능했던 역량이 있었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던 강의 이었기에, 강사로서의 영숙씨로서는 그다지 큰 호응과 반응을 얻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시간과 돈과 열정에너지를 쏟아 부었지만 기대보다 저조한 경제적 현실과 사회적 기회미달로 기대치와 점점 멀어져 가는 현실 때문에 영숙씨에게 남은 건 사라진 자신감과 자신의 무능한 역량의 한계로 인한 한줌의 재가 되어버린 사라져가는 열정뿐이었습니다. 
좌절과 환멸을 느낀 영숙씨는 이제 그 부질없는 과정과 강사(맨토)를 사이비 혹은 허풍쟁이로 규정하고, 다른 강의 다른 멘토를 찾아 또다시 그것을 복음으로 받아들여 피나는 노력을 다 합니다. 그리곤 다시금 아쉬운 열정의 재만 남아 좌절과 환멸을 느끼기를 수 차례 반복합니다. 수 차례에 걸친 실패를 통해, 영숙씨는 아쉬움에 대한 분노와 자책을 맛보게 됩니다. 

심리상담
실존주의 칼 융 8


본능적 욕구, 어두움, 사악함, 쾌락 이런 것들이 억압되고 채택되지 않고 모여있는 곳이 섀도우 입니다. 본능적인 지혜, 활력, 창조성, 자발성, 즉흥성, 거룩한 믿음, 외적인 것들은 계속 선택되면서 아주 퇴폐적, 음란적, 이기적, 충동적인 것들은 우리 안 이런 데 억압되고 묻혀져 퇴폐, 타락, 있습니다. 
섀도우가 나에게는 없다라고 여겨질 때 섀도우는 더 강력하게 여겨질 수 있습니다. 
내가 선택한 페르소나는 수수한 모습으로 내 안에 본능적인 추구가 있다는 것 그 자체 입니다. 물론 본능적이다 보면 얼굴 찌푸려지고 괜히 창피하고 싫은, 그 사람이 잘못한 것이 아무것도 없는데 싫은 것 그 자체 이게 섀도우의 투사입니다.
“내 속에 있는데 자기가 아주 싫어하는걸 저 사람이 한다. 그래서 괜히 싫어. 어떻게 저럴 수 있어?”라고 분개하는 사람은 섀도우와의 틈이 큰 사람으로 그런 유혹에 넘어갈 가능성이 크기도 합니다. 이것이 분열입니다. 
내가 가진 페르소나와 섀도우와의 틈이 큰 것 즉, “나쁜 짓은 나쁜 짓인데 저럴 수 있는 요소들이 내 안에도 있어. 저 사람은 저기 넘어간 거고 나는 아직 안 넘어간 거지.” 그렇게 보는 것 그것은 자기 섀도우에 대한 전망이 있는 사람입니다.
외형적인 사람들이 똑같이 외항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섀도우 속에 저장된 업압된 내향성을 받아들이고 인격에 통합되어서 중년 이후에는 전체적 인간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원형의 발현이나 통합이나 인간의 균형을 이뤄나가는 것의 센터 즉, 가장 중심이 되는 것이 이 '자기 self ' 인데, 컨트롤러 같은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런 자기실현을 중요한 목표로 봅니다.

이런 자기, 아니무스, 아니마, 쉐도우, 이런 것들이 무의식 속에 깊이 있어서 내가 잘 느낄 수 없는 것인데, 그러나 이런 느낌들이 우리의 꿈을 통해서, 무엇인지 모를 제3의 새로운 무엇의 소리 어떤 느낌들을 통해 우리에게 메시지를 주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자신이 가진 심리적인 큰 약점이 내 속에도 존재한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해야 합니다. 
남의 눈에 티는 그리도 잘 보이면서 나의 들보는 보지 못하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 어머니들이 아이에게 너무너무 화를 잘 내는걸 그리고 어쩔 때 화가 나는지 살펴보아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약점이기도 합니다. 
내가 실패할 수밖에 없는 요인들을 똑같이 하고 있으면 통제 불가능할 정도로 급 흥분 하게 됩니다.
편애나 애를 대하는 태도에서 악함, 나의 약점 등의 내가 반영 됩니다. 이러한 모습들을 되돌아보며 여러 가지 내 심리적 욕구를 통찰하고 바라볼 수 있다면 그 사람은 통합에 가까운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환경과 상황 또는 어떤 인간이 나에게 기대하는 바가 있고 그것에 맞춰 적절하게 행동하게 됩니다.

선생님은 점잖고 지적이고 잘 가르칠 수 있는 페르소나를 씁니다.
어디서나 교양 있고 지적이고 항상 감정제어가 잘 되는 사람은 아니지만 이걸 갖고 있다 해서 항상 남편이나 아내에게 아들딸 에게 그런 모습을 보이면 싫을 것입니다. 그러나 수용을 하고 지극히 인간적인 모습으로 습관화 시켜 살아갑니다.
“나는 저 사람을 이해할 수 있어. 내 속에도 악한 게 있어. 

심리상담
실존주의 칼 융 7


그것은 무의식 속에 잠재 되어 있는 신념들은 인간의 의지와 부합되어서 고쳐질 수 있습니다. 
인간은 때와 장소에 따라 이미지를 쓰는데, 어떻게 선택하여 쓰는 게 잘 선택하는 것인지가 필요합니다. 상황에 맞춰 역할을 잘 해내는 것, 의식 속에 집합이 되어 있는 이것이 그 페르소나인가? 
라는 문제입니다.

어떤 사람이 어떤 역할에 굉장히 고착되면 그것이 자기인줄 알게 됩니다. 예를 들어 그것이 제일 쉬운 게 선생님 같은 직업 군의 대상들이라는 페르소나 입니다. 집 안에서 가족에게는 선망의 대상이 아니며 선하지도 거룩하지도 그렇다고 법과 질서와 윤리적 범주 안에서만 행동하는 그런 윤리적 도덕적 수양의 완성체가 아닌데, 외부에 나서면 자기의 인생 전체가 본질처럼 느껴져 자신의 사명 때문에 페르소나가 아주 강력하고 중요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회라는 외부에서는 선생님, 지점장, 국회의원, 공무원 등등 오랜 시간 일을 행하다 보면 자신이 법과 질서와 윤리적 범주 안에서만 행동하는 그런 윤리적 도덕적 수양의 완성체라는 이런 페르소나에 몰입이 되어  ‘페르소나 속 인물이 나’라는 착각이 들게 되는 것입니다.
융은 전체를 중요하게 여기고 균형을 중요하게 생각한 사람 입니다. 
의식과 무의식의 균형, 페르소나가 커지다 보면 의식 속에 있는 한 분야인 페르소나가 커지고 다른 것들이 다 눌리게 되는데, 그때 자신의 정신적 발달이 저해되어 정년퇴임 한 후 페르소나 나 인줄 알았는데, 선생님에서 퇴임하고 평범한 시민이 되고 보니 선생님이 아닌 상황을 너무 적응하기 힘들다는 것, 그것이 나인 것처럼 생각하고 살았기 때문에 고통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나는 누구인가? 
그 설명 속에 페르소나는 잔뜩 늘어놓고 나의 본질이 빠지게 되면 정신적인 혼란을 초래하게 되는데, 페르소나를 벗었는데 내가 누군지 모르는 고 방황이 시작되게 되는 것입니다. 
엄마들에게는 흔히 누구 엄마 라는 페르소나가 있습니다. 
전 인생을 바쳐 아이한테만 매달려 아이를 따라다니다 아이들이 독립하기 시작 하면 공허해지고 삶의 의미가 없어진다는 사실 때문에 그 사실이 두려워 절대로 내 아이가 독립을 못하게 합니다. 아이들의 정신건강에 아주 해로운 일입니다. 

페르소나에 가려져 자기 자신 발견하지 못하는 사람이 되지 말고 내가 누구인가? 생각해봐야 합니다. 
의식 속 페르소나 역할을 말입니다.
나 자신의 개인 무의식 속에 축적된 억압된 욕구 기억 환상 소망 아주 쓰라린 경험들이 얼마만큼 저장되어 있는가를 말입니다.
또한 집단 무의식 속의 원형들을 돌아보고 집단 무의식 속에서 우리 자신을 이끌어가며 무의식을 접촉하고 무의식을 느끼는 통로가 있는 사람들은 자기가 살아가면서 계속해서 자기를 통합 해가고 발전시키고 성숙시켜가야 합니다. 왜냐하면 태어나면서 부터 자기 속에 그런 기재가 존재해 있는데, 이런 것이 단절이 되고 무시하고 살면 의식의 세계만 비대해지게 되는 것입니다. 
페르소나에 억압되고 채택되지 않는 요소들 즉, 페르소나의 대치점에 있는 것을 섀도우(shadow그림자- 무의식에 억압되는 것들이 되는 것)라고 합니다. 
프로이트가 말한 이드의 세계를 말 합니다. 

심리상담
실존주의 칼 융 6


“사랑스럽고, 지혜로우며, 당당하고, 자유롭고, 완전히 기능하는 나를 경험하고 싶다.”는 그 갈망에는, 활화산 같은 원초적인 뜨거운 용암이 강렬히 응축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이러한 갈망의 내면은 60%만 혹은 80%정도만 완전하기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100% 완전함을 바라는, 절대적 가치의 나에 대한 갈망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역사적 시간들의 무수한 사람들이 가지각색의 방법들로 노력하여 왔고, 지금 실존하고 있는 우리 또한 뜨겁게 각각의 노력들을 해가고 있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그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을까? 그저 막무가내로 열심히 만 하는 것이 아니라, 무언가 다른 방법은 없는 것일까? 
실존주의 심리학자 칼 융은 그 같은 물음에 다음과 같이 답했습니다. 
‘대립되는 양 극단 사이에서 벌어지는 긴장과 압력을 감당하고 견딜 때, 전체정신(Self)으로부터 초월적 기능(Transcendent function)이 드러난다. 대립하던 양 극단은 초월적 기능의 작용에 의해 통합되고, 제3의 새로운 무엇이 출현한다.’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존재로 태어나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자신의 독특한 향기를 내지 못하는 것을 일깨워 주기 위한 신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자신이 간절히 원하는 소리를 듣지 못하기에 꿈으로 표현되거나 
무의식의 세계에서 환상을 보거나 하는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입니다.
인간의 의지와 현실의 갭이 클 때는 내면의 소리가 원하는 소리를 
듣기 위해 우린 '침묵"을 배워야 합니다. 
제3의 새로운 무엇의 소리 말입니다.
이슈화되는 사건들이 일어나면 언론과 매스미디어를 차단하고 혼자 생각해 봐야 합니다.
과연 현실적인 기준이 무엇인가?  극단적이지 않는가?
객관적인 사회화의 목소리에 자동적으로 리드되어 확장하는 사고로 결론 맺지 않았는가?
무슨 근거로 그런 생각을 유추 했으며 그렇게 생각한 근거가 무엇인가를 생각을 통해 다시 물어보아야 합니다.
제3의 새로운 무엇의 소리를 간과하다간 허탈과 절망, 공허, 고통이 따르게 된다는 것을, 그것들을 회피하거나 방어(감추기) 하기 위하여 행하는 수단이 임시방편이라는 것을...
실패를 밑거름으로 행동하는 것 보다 열등의식의 틀로 엮어진 비합리적 완벽주의가 진리라 여기며 살고 있는 시대입니다.
보이는 것만 보려고 하고 나의 감정이 더 소중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자신의 페르조나(가면)를 쓰기를 두려워하지 않고 또 바꾸는 것에는 능숙합니다. 그렇다면 가면 뒤에 있는 나 자신은 언제쯤 보여줄 것인가? 
인간에게는 외향성과 내향성이 다 있습니다. 
자아는 둘 중 하나를 더 선호합니다. 
그럼 반대의 것은 억압되어서 개인 무의식으로 들어갑니다. 
선택하고 의식적으로 쓰는 기능들과 그렇지 않은 기능들이 분리 됩니다. 
의식 속에는 선호하는 것들이 남아있고 배제되는 것들이 개인 무의식 속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이 의식의 부분에 또 있는 것이 바로 '페르소나(persona가면)’라는 원형 입니다. 
가면 뒤에 있는 결정론적 존재가 무의식 이라고 한다면 무의식은 바뀌지 않는 것일까? 아동기에 머무르는 것이 진정한 삶인가? 라는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심리상담
실존주의 칼 융 5

표현을 하면 다른 사람이 알게 됩니다. 정말 자기표현을 한 것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포용력이 넓어지기 때문입니다. 
내 삶의 영역 속에서 표현, 표출함으로써 얻어낼 수 있는 게 확률적으로 많습니다. 
나에게 어떤 열망이 있는가? 
내 마음으로 깊이 들어가 보아야 합니다.  
‘이건 해야 하는 거고 이건 아니야’라는 것은 내 생각일 수 있습니다.  내 속에 일어나는 어떤 것도 주의해서 봐야 합니다. 
조금 더 수용적으로 자기를 바라보고 내 삶이 무엇일까 내 삶에 무엇이 있을까 더듬어가며 알아보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삶에서 수많은 괴로움에 시달리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인정받고 싶은데 인정은 고사하고 냉대받아서 괴롭고, 사랑 받고 싶은데 오히려 미움 받아서 괴롭고, 무척 외로울 때 곁에 마음을 함께 나눌 이가 없어 괴롭고, 남들처럼 행복하기도 하며 건강하게 살고 싶은데 갖가지 스트레스에 휩싸여 살아간다는 사실 때문에 괴롭습니다. 
또한 남들처럼 큰소리치며 자랑하며 살고 싶은데 월급에 목매어가며 아등바등 살아가는 무능력하기만 한 우리의 모습이 수치스러워 괴롭습니다. 심지어 당당하게 여유롭게 인정받으며 남들을 가르치고 싶은데 오히려 점점 가면 갈수록 사회적 기회가 나에게까지 전달되지 못하여 그로 인한 자괴감에 위축되어 괴롭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
그 괴로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합니다!
어떤 사람은 돈을 열심히 법니다. 
혹은 다이어트를 하거나 멋진 몸매를 만듭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아름다운 사랑의 대상을 찾고자 노력하기도 하고, 명예나 권세나 권력을 얻고자 힘쓰기도 합니다. 
좋은 학교, 좋은 직장에 들어가기 위해 힘쓰기도 합니다. 
자기계발과 자아실현을 위해 혹은 직업을 위해 수많은 자격증에 도전하기도 합니다. 
이를 고급스럽게 표현하자면...
온갖 심오한 지식들을 섭렵하며 박학다식해지고자 애쓰기도 합니다. 그래서 가지각색의 자격증을 수십 개 취득하기도 합니다. 
심리적인 수양을 통해 내면을 통합하고 성숙시키려 노력하는가 하면, 전문적이고 포괄적인 전문가나 강사가 되기 위해 늦은 나이에도 학습자의 길을 걸으며 정진하기도 할 것입니다.
이 모든 노력들은 궁극적으로는 단지 한 가지 사실만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나는 이 괴로움에서 벗어나 행복하고 싶습니다."
 
아름다운 몸매를 만들기 위해 부단히 도 다이어트에 애쓰는 마음이든, 영어를 유창하게 말하고 가르칠 수 있는 능력을 얻으려 노력하는 마음이든, 사실은 본질적으로 평등한 것입니다.  
괴로움이 싫다는 그 마음의 소리를 달리하면 "나는 현재의 내가 싫습니다."라고 표현 할 수 있습니다. 무엇인가 부족해서 남들처럼 행할 수 없는 현재의 내 자신이 싫다는 것입니다.
 
사랑 받지 못하는 나. 자신감이 없는 나. 우울하고 외로운 나. 약하고 무능력한 나. 남들처럼 전문적인 역량을 가지지 못한 나, 그런 나의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것. 그런 나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갈망 때문에 이것저것 부단히 도 노력하는 것입니다.

심리상담
실존주의 칼 융 4


남성적 원형이란 남성적이 주는 이득은 조직적이며 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격정적이며 적극적입니다. 아니마, 아니무스란 이런 남성적 원형 여성적 원형들을 발현되게 하는 기능 원형들을 말 합니다. (애플 아이패드만 있으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동영상을 저장하고 작동시키기 위해서는 아이튠즈를 설치해야 제 기능을 작동할 수 있다는 사실과 같습니다.)

적절한 예로 여군이나 여경들을 보면 여성이기는 하지만 담대한, 여자이긴 하지만 적극적인 더 성숙한 인간으로 보여질 수 있는 점이기도 합니다.
남자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남자다운 남자가 성숙한 인간이 되려면 그 속에 내제하고 있는 여성적 틀, 섬세함, 부드러움, 이해력, 포용력을 겸비한 여성적 원형이 줄 수 있는 이득을 통합적으로 받아들임으로 해서 양극적인 요소를 통합하는 과정을 이루어 가는 것, 그것이 융의 심리학입니다.
그러니 자길 이해해야 합니다.

자기인식을  넓이고 그 속에서 자기가 왜 이렇게 했는지 그게 무엇 때문인지 그 속에 있는 욕구는 무엇인지 그것이 나에게 무얼 말하고 싶은 것인지를 귀 기울여야 합니다.
그러면서 나를 표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통은 축복이라고 의사들은 말합니다. 왜냐하면 고통을 느껴야 치료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증상이라는 것은 그 끝에 가보면 의도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
암이 무서운 이유는 그 증상, 고통이 없기 때문입니다

증상 없이 혼자 자라나기 때문입니다. 
고통, 짜증, 분노, 게으름, 화나고 하는 이유를 찾아가 보면 그 끝에 뜻이 있습니다. 그것을 이해해야 합니다.

“아하! 그래서 내가 이런 성격이 있구나 내 속에는 이런 것들이 있구나! 그래 그럴 수 있지” 
라고 받아들이고 이해 해야 한다는 사실 입니다. 

‘화내면 안 되지만 화내는 내가 이해 가 돼’
그것이 수용입니다.
“내가 보니까 난 이런 걸 좋아해.  실은 그때 이렇게 하고 싶었는데 엄마가 그렇게 해서 못했어”라고 표현한다고 다 성취하는 것은 아니지만, 표현은 중요합니다.
고래고래 소리 지르고 화내는 마음속에는“나 당신하고 이야기 하고 싶고 사랑 받고 싶어”라는 마음이 있습니다.

자기 자신도 자기인식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무도 모릅니다.
내가 좋아하는 게 당신하고 다정히 앉아 이야기하고 산책하고 하는걸 원하는구나 인식해야 말을 하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상대가 산책을 해주고 안 해주고는 두 번째 문제입니다.
표출을 하면서 나를 수용하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심리상담
실존주의 칼 융 3

현대의 우리 사회는 개개인의 특성을 개성화하기보다 일관적으로 개성화의 과정이 아닌 사회에서 맞춰놓은, 사회가 원하는 존재로서 자라나기를 바라며 그렇게 길러지고 있습니다. 
융은 이런 것들을 인간 파괴라고 보았습니다.
그런 존재의 인간이 아니라 자기 속에 있는 독특함, 나만이 할 수 있는 나의 것을 발견하고 그것들을 진정으로 성취해 냈을 때를 인간으로 본 것입니다. 
그걸 어떻게 알 수 있나? 
                                                       
애석하게도 아무도 알려줄 수 없습니다.  나 자신이 스스로 찾아야 합니다. 내 스스로 ! 
 
인간을 성격의 구조를 의식의 세계(지각하고 감각하고 사고하고 느끼는 세계), 무의식의 세계(현실에서 용납될 수 없는 욕구, 환상, 너무 고통스러운 경험, 채택되어 쓸 것 없는 경험들의 모든 것들이 무의식에 저장) 되었다고 보았습니다.
프로이트가 말했던 이드의 세계나 무의식의 세계를 융은 ‘개인무의식’이라 보았습니다.
‘개인 무의식’이란 보다 더 의식화되기 쉽고, 실생활에 관련 
있는 기억들, 낮은 차원의 의식 밑으로 많이 내려간 게 아니라 
집단 무의식보다 더 생활에 사용할 수 있고 꺼내기 쉬운 의식들을 
말 합니다.
인간에게는 ‘개인 무의식’보다 더 깊은 차원의 '집단무의식’
이 있습니다.  정신에 가장 접촉하기 힘든 밑바닥, 실상 개인 무의식 이나 의식 보다도 이 사람의 심리적 가장 큰 토대가 되는 부분이다 라고 보았습니다. 
이 무의식에는 여러 원형이 들어있는데,  이 원형들은 우리 인간이 삶을 살아갈 때 구심적 으로서의 역할을 하며 인류의 경험과 역사가 이 속에 축적되어서 유전된다 라고 보았습니다.

나라는 존재는 나이기도 하지만 인류 전체의 오랜 세월의 역사 동안 축적된 어떤 것들이 내 안에 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엄마와의 애착 관계는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이것은 원형의 역할로서 오랜 시간 축적되어온 것입니다. 우리나라 한민족들은 한민족만 가진 고유의 정서가 있습니다. 
한민족으로서 가진 역사. 고유한 정서들이 한 사람이 죽으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혈연적 관계 속에서 끈끈하게 유전되어 세계 어느 곳에서 어느 세대를 살아도 아리랑을 부르며 끈끈하게 이어가는 그런 어떤 것이 축적된 집단 무의식입니다.
의식세계의 주인공은 에고 입니다.  이 자아(ego)가 하는 일은 중심 잡는 것으로서 여러 욕구 사이에서 현실적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를 늘 선택하고 조절하고 중심 잡는 역할을 합니다. 
의식의 세계 속에서 의식을 접촉하고 의식 제어 하여 선택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때 여러 특성을 띄게 되는데 이게 MBTI 이론입니다
인간 속에는 또 다른 원형 남성적 요소(아니무스)와 여성적 요소 (아니마)가 다 있습니다. 
여자가 여자로서 기능을 다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남성적 원형이 주는 이득을 함께 발현할 수 있다면 더 성숙한 인간이 될 수 있다 하는 점입니다. 

심리상담 
실존주의 칼 융 2


융은 뿌리 끝부터 흔들리는 고통으로 느껴진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이때 직장을 그만둔다든지 사업을 시작한다든지 별별 도전을 다 한다고 합니다. 이런 부딪힘 자기 속에 이런 알 수 없는 내 삶의 불만족의 요소들이 막 올라와 고통스럽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중년의 우울증이 찾아 옵니다. (융이 볼 때는 자기를 찾아가라는 자기의 부름이 나타나는 형태라 보았습니다.)
늙고 시들어가는 게 허무해지고 고통이 마구마구 우리를 흔들어 댑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취미생활, 골프, 낚시, 외도 등에 빠져드는 진통제를 맞아대는 것입니다. 
이런 중년의 흔들림은 아무도 알려주지 않아 어둠 속에서 더듬거리며 다른 사람의 길대로 갈 수도 없는 것이어서 견딜 수 있는 것이라 하지 않고 힘든 것이라 하는 겁니다. 
이 길이 뭔지 알려주지 않아 어둠 속을 더듬거리며 스스로 찾아가야 하는 나만의 길입니다. 그래서 그 고통을 감수하며 그 고통의 에너지로 가게 하는데 그걸 피해 고통을 해소하기 위해 뭔가를 찾아 진통제를 맞아버리는 거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집단 무의식이 자신을 휘두를 때, 접촉하지 않은 세계가 마구마구 찾아오는 중년, 진짜 자기를 찾아가는 그 과정을 개성화 과정이라고 합니다. 
중년
중년이 되면 지각의 흔들림이 없습니다. 그러나 이때 심리적인 취약한 부분들이 다 올라옵니다. 
‘자기가 아닌 것들 그리고 자기와의 분열’이 흔들림 속에서 하나하나 찾아가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이 가장 중요한 첫 번째
가 바로 자기를 인식하는 것입니다. 즉, 나를 만나는 작업입니다. 
진짜 그 답답한 내 감정을 느껴보고 답답한 감정 속에 무엇이 들
었나, 떠오르는 사건은 무엇인가를 캐내는 순간 저장했던 자기로 부터 분리되었던 힘든 과거가 다 올라오는데,
                      
           ‘어렴풋했던 그것이 이 말이었구나’
하는 심리학적 이론 틀이 그런 틀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의식 속에서 왔다 갔다 했던 개념들이 ‘아’하는 개념들을 통해 자기를 알아가는 것, 자기 속에 있는 자신을 이해하는 것, ‘나는 왜 이래’가 아니라 ‘아, 네가 그래서 짜증 났구나 그래서 그걸 할 때마다 이리했구나’라고 말입니다.
자기 속의 자기가 소외된 인간, 분열된 인간, 세상이 그렇다고 하는 삶을 살아가며 극단적 병리가 된 것들에 대한 자각입니다.
그래서 요즘 각 지자체 평생교육센터나 기타 기관에서는 중년을 위한 프로그램을 많이 도입하고 있습니다. 
이유는…무의식이 흔들릴 때는 엄청난 파장을 유발 합니다. 
중년의 삶을 다시 생각하고 인생을 다시 학습하는 것이 파장에 흔들리지 않을 중요한 요소임을 알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융이 말하는 자기실현이란...
우리는 누구나 단 한 사람도 같은 사람이 없는데, 하나하나의 사람들이 다른 누구도 아닌 그 사람의 개성 그대로 표출되어야 하며, 독특함 그대로 꽃피웠을 때 그 인간이 성공했다고 말할 수 있는데 그것을 자기실현이라 본 것입니다.
콩을 심는 이유는 콩이 목적이고. 팥을 심으면 팥이 납니다. 
내 안에는 내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지금 현대사회는 나의 삶을 
살지 못하게 합니다.

심리상담 
실존주의 칼 융 1


융은 심리학자 중 가장 영혼에 대해 언급한 학자입니다.
융은 스위스 출신으로 목사인 아버지와 완고한 어머니 밑에서 외로운 시절을 보내고 중년기에 접어들면서 무의식에 있는 것을 간과함으로써 대체수단으로 갖는 것이 자신과 맞는 것이 아닐 때 터져 나오는 것들에 대한 연구를 많이 했습니다.
융과 프로이트의 다른 점
같은 점: 의식과 무의식이 있고 꿈을 통해 무의식점이 해석되어집니다.
다른 점 : 인간의 무의식은 결정론적 존재(6세 이전의 성적욕구)에서     
             나온다고 합니다.
융은 인간은 자기의지로 결정되어진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생각이 자꾸 부딪히고 충돌하면서 둘은 결별하게 되어 융은 3-4년간을 방황하게 됩니다. 그 당시 융의 나이 43세 되는 시기로 추정 됩니다
융에 있어서 
인간은 무의식을 가진 존재로서 부분이 아닌 전체(인간이 존재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긴 용어)로써 전체적으로 통합될 때 건강하다고 보았습니다.
인간은 의식의 세계를 바라보는데, 더욱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무의식을 간과하다 보니 허탈, 심리적으로 절망스럽고, 고통스럽고, 뭔가 무의미하다는 고통 속에 빠져들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분석심리학이라고 하며 이점에서 실존주의 심리학과 비슷합니다. 종교와 가까운 게 융 심리학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인간은 고통을 해소하기 위해 돈을 더 번다든지 결핍된 느낌 때문에 조급해하며 발버둥 치게 되는데. 그래서 인간은 더 자신의 영혼과 멀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성과 영혼. 영혼 속에 있는 무의식과 의식의 균형 잡힌 접촉이 중요한데, 신경증은 이런 균형이 깨진대서 오는 증상이라고 보았습니다. 

생존하는 것을 목표로 살아남아야 한다는 의식의 세계를 통해 자기의 삶을 꾸려나가는 시대를 에고의 시대(1-40세)-의식을 제어하는 컨트롤러라고 말 합니다. 
육체가 살아남아야 하는 것 은 곧 에고가 본능적으로 적응하고 살아내는 때 조금 더 크면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하고 더 크면 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통해 돈도 벌어야 하고 애도 낳아야 하고 이런 에고의 역할이 비대해지고 모든 걸 제어하게 됩니다.
융이 볼 때 인간에게 있어서 중년이란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진짜 본질적인 자신을 향하여서 진짜 나의 의미를 찾아서 존재의 의미를 찾아가는 시점을 중년이라 본 것입니다. 이 중년을 어떻게 보내는가? 어떻게 방향을 잡아가고 어떻게 경험하고 하는가가 인간의 삶을 실패와 성공을 좌우할 수 있다고 보았으며, 이로써 삶의 궁극적인 목적은 자아실현. 자기실현이다 라고 보았습니다
이런 것들이 안착이 되면 어느 순간 셀프-스스로가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이를 셀프-자신의 시대(중년40대 부터~)라 하며 내 삶에서 깊은 무의식 속에 있는 원형들이 나를 툭툭 치기 시작하고 고통으로 밀려오는 시기라 할 수 있습니다. 
직장생활 잘하다 어느 날 갑자기 “내가 지금 뭐하는거지? 
내가 죽을 때까지 이러다 죽어야 하나?  나도 남들처럼 넉넉하고 보람 있고 행복하게 살고 싶다. 그저 일만하며 자식 위해 고생하다 죽는 게 내 인생인가? 이러한 느낌들이 말입니다. 

 한국교육개발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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